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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브링잇 온, 유쾌하고 발랄한 치어리딩 하이틴 영화

by Wisdom Joy 2021. 7. 20.

브링잇온

영화 줄거리 및 소개

고등학생들이 나오는 하이틴 영화입니다. 처음 영화를 보았을 때 활력이 넘치고 유쾌한 분위기의 에너지가 가득한 미국 고등학생들의 이야기와 처음 보는 서커스 묘기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치어리딩을 보았을 때 눈을 뗼 수가 없었습니다. 

이야기는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의 카른 고등학교에 다니는 토랜스가 치어리딩 주장이 되면서 시작됩니다.

카른 고등학교의 치어리더 팀인 토로스팀은 전미 치어리더 경연대회 연속 5회 우승을 차지한 팀입니다. 토랜스는 이번 대회에서 주장으로서 부담감을 갖게되지만 씩씩하게 해나가려고 하지만 팀원이 연습 도중 부상을 당하게 되고, 새 팀원을 뽑기위해 오디션을 진행합니다.

최종 팀원은 최근 로스앤젤레스에서 전학온 체조를 하는 미시를 뽑게 됩니다.  미시는 토로팀의 연습에 참여했다가 팀의 안무를 보고 자리에서 떠나버립니다. 당황한 토랜스가 왜 그러는지 이유를 묻자 미시는 토랜스를 데리고 빈민가에 위치한 이스트캠튼고등학교로 데리고가서 그 학교의 치어리드팀이 연습하는 장면을 보게합니다. 토랜스는 본인들이 연습하던 안무가 타학교의 안무를 배낀 것을 이제서야 알게됩니다.

우여곡절 끝에 새로운 안무가를 고용해 안무를 다시 짜서 연습에 돌입하지만 더 심각한 일들이 토로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스토리는 하이틴 영화의 정석을 따르면서 진행되지만 거기에 치어리딩이라는 흔치 않은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흥미진진하게 진행됩니다.

 

감독은 페이튼리드(Peyton Reed)로 원래 예측불가능한 스토리와 감각적 연출 및 특유의 유머 감각으로 뛰어난 '새벽의 황당한 저주'의 감독인 에드거라이트(Edgar Wright) 감독이 맡을 예정이었으나 그가 나가면서 페이튼리드 감독이 맡게 되었습니다. 원래 드라마 PD인데 '브링잇온'의 성공으로 영화감독으로 이름을 알리게 됩니다.  이후 '다운 위드 러브', '브레이크업', '예스맨', '앤트맨' 시리즈 등을 감독하게 됩니다. '브링잇 온'의 성공으로 이후 비디오용 영화로 속편이 5편까지 제작되게 됩니다.

여주인공 토랜스 역은 커스틴 던스트(Kirsten Dunst)가 맡았습니다. '브링잇 온'에 출연하기전부터 여러 영화에 출연하였지만 이때부터 아역배우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성인배우로 활동하기 시작합니다. 이후 '크레이지뷰티풀', '겟오버잇', '스파이더맨', '모나리자스마일', '엘리자베스타운', '마리앙투아네트', '업사이드다운' 등의 영화에 출연합니다. '멜랑콜리아'에서는 주연을 맡아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게됩니다. 

미시 역은 일라이자 두슈크(Eliza Patricia Dushku)가 맡았는데, 제 눈에는 마블제시카존스 시리즈에 주연으로 나오는 크리스틴 리터(Krysten Ritter)와 너무 닮아서 둘이 동일 인물인줄 알았습니다.  '브링잇온' 이후에 '소울 서바이버', '뉴가이', '데드캠프', '오픈 그래이브스', '엘로이즈', '라스트세인트' 등에 출연하며 활동했습니다.

미시의 쌍둥이 남매이자 토런스가 좋아하게 되는 클리프 역은 제시 브래드퍼드(Jesse Bradford)가 출연합니다. 8개월 아기때 광고모델로 데뷔해서 4살 때부터 꾸준히 연기와 모델로 활동했습니다. 이 영화 이후에 '클락스토퍼스', '위험한 유혹', '아버지의깃발', 돈슬립' 등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영화감상

치어리더 전국대회에 우승하기 위한 주장 토랜스와 그녀의 토로스팀이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는 과정이 시종일관 활기차게 진행되어 보는 사람의 기분까지 좋게 하는 점이 이 영화의 장점인 것 같습니다.  못된 캐릭터들도 코믹하고 가볍게 그려짐으로써 영화를 보면서 등장하는 어떤 역할에대해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뿐더러 오히려 못된 캐릭터로 인해 웃게되기까지 합니다. 또한, 영화속에 등장하는 치어리딩의 신나는 음악과 안무는 빼놓을 수 없는 백미인 것 같습니다. 시원시원하게 공중으로 쏘아 올려지는 안무는 그전까지 미디어에서 볼 수 없었던 장면이었습니다. 그것도 실제로 존재하는 대회라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치어리딩하면 조금은 뻔한 안무에 운동경기에나 등장하는 그저그런 걸로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깜짝 놀랄 정도였습니다. 마음에 힘이 안나고 무기력할 때 이 영화를 보시면 넘쳐나는 밝은 에너지에 활력을 얻으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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