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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플립, 순수하고 아름다웠던 어린시절 첫사랑 영화

by Wisdom Joy 2021. 7. 2.

플립

영화정보

로브 라이너 감독의 작품으로 2010년 제작한 작품입니다.

로브 라이너 감독은 닉로빈슨주연의 [찰리되기], 마이클 더글라스, 다이앤키튼 주연의 [산타모니카인러브], 우디해럴스 주연의 [LBJ] 작품들을 만든 감독이기도 합니다.

풋풋한 연기를 펼친 남자 주연은 콜런 맥올리프(1995년생)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위대한 개츠비]에서 개츠비의 어린시절 역을 맡은 오스트레일리아 배우이고, 여자 주연인 매들린 캐롤(199년생)은 성룡 주연의 [스파이 넥스트 도어]에 출연한 이력이 있는 배우입니다.

웬들린 밴 드라닌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한 영화로 로브 라이너 감독은 아들의 추천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  소년소녀 시절의 풋풋하고 아름다운 감성이 그대로 실린 작품에 감동하였다고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7년도에 끊임없는 관객들의 요청으로 개봉하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하며사람들의 공감과 사랑을 받은 영화입니다.

줄거리

1950년대 후반 7살의 줄리 베이커는 옆집에 이사온 브라이스 로스키를 보고 첫눈에 반하게 됩니다.

그 후로 브라이스에게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하지만 소심한 브라이스는 그런 줄리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습니다.

그렇게 둘의 관계는 학교에 수년동안 지속되게 됩니다.

영화는 똑같은 상황을 줄리의 입장과 브라이스의 입장을 각가 보여주며 어린시절 그들의 풋풋한 감성으로 관객을 끌어당깁니다.

계속 다가가는 줄리와 부담을 느끼며 피하는 브라이스의 상황이 재미있고 순수하게 그려집니다.

 

한두가지씩 줄리가 브라이스에게 실망하게되는 일이 발생하고, 브라이스가 줄리에게 신경쓰게 되는 일들이 발생합니다.

줄리가 좋아하는 집 앞의 나무가 잘릴 위기에 처하고 나무 위에서 저항하던 줄리가 브라이스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브라이스는 평소처럼 무시를하며 스쿨버스를 타고 떠나버립니다.

또한, 줄리가 직접 키운 닭이 낳은 달걀을 선물하지만 브라이스는 거절해서 상처주기 싫어 달걀을 받고나서 버리기 시작하는데 줄리에게 들키게 됩니다.

이제 상황이 바뀌게 되어 브라이스는 점점 줄리의 관심을 받고 싶어하고 줄리는 그런 브라이스를 밀어내기 시작합니다.

 

용기있는 줄리의 행동들과 다툼을 피하고 싶어하던 소심한 브라이스의 행동들이 극명하게 대비되면서 차츰 차츰 브라이스가 용기를 내게 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추천 감상

오랜만에 느껴보는 풋풋하고 아름다운 아이들의 성장 이야기로 힐링영화였습니다.

 

1950년대 미국의 아름다운 마을을 푸르른 초록색으로 가득채운 화면들이 어찌나 아름다운지 어린 소년 소녀들을 더욱 빛나게 해주었고, 두 주인공을 연기한 어린 배우들의 연기는 어찌나 자연스러운지 줄리와 브라이스 그 자체였습니다.

 

주인공들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담담하게 우리 삶에 있어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되돌아 볼 수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나 이 영화에서는 주옥같은 명대사가 많이 나옵니다.

 

브라이스의 할아버지가 브라이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입니다.

"어떤 사람은 평범한 사람을 만나고, 어떤 사람은 광택나는 사람을 만나고, 어떤 사람은 빛나는 사람을 만나지. 하지만 모모든 사람은 일생에 단 한번 무지개같이 변하는 사람을 만난단다. 네가 그런 사람을 만났을 때 더이상 비교할 수 있는 게 없단다."

세상의 편견에 물들지 않고 인간의 진실한 모습을 바라보라는 메시지로 다가왔습니다.

원작자인 웬들린 밴 드라닌 또한 책을 집필할 때 아이들이 누군가를 판단할 때 겉모습이 아닌 사람의 내면을 알아보는 법을 어떻게 배우는지 담고 싶었다고 합니다.

또한, 줄리 아버지가 해준 이야기도 인상 깊었습니다.

"항상 전체 풍경을 봐야한단다. 그림은 단지 부분들이 합쳐진 게 아니란다. 소는 그냥 소이고, 초원은 그냥 풀과 꽃이고, 나무들을 가로지르는 태양은 그냥 한줌의 빛이지만 그걸 모두 한번에 모은다면 마법이 벌어진단다."

 

영화를 아직 안보셨다면 아이들과 함께 보시길 권합니다.

단지, 어린시설 풋풋한 첫사랑의 이야기만을 하는게 아니라 어린시절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들려주어야 할 이야기들도 담담히 전해주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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