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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어거스트 러쉬, 가슴까지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영화

by Wisdom Joy 2021. 7. 11.

어거스트러쉬

영화 줄거리 및 소개

첼로연주를 하는 라일라와 밴드 연주를 하는 루이스는 우연히 각자의 공연 후 만나게 되어 하룻밤을 보내게 됩니다.

다음날 다시 만나기로 약속하고 헤어지지만 딸의 연주 인생에 엄격한 라일라의 아버지 때문에 둘은 만나지 못하고 헤어지게 됩니다.

한번의 만남으로 라일라는 아이를 갖게 되지만 딸의 인생에 방해가 될거라고 생각한 라일라의 아버지가 라일라가 교통하고 당한 날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 출산된 아기를 고아원에 보내버리는일을 저지릅니다. 그리곤 아이가 죽었다고 거짓말을 합니다. 상실의 아픔에 라일라는 공연을 그만두고 아이들을 가르치며 생활하게 됩니다.

루이스 또한 인생의 격변을 맞게되어 연주를 그만둬 버리고 그 일로 같은 밴드의 형과 크게 다투고 의절하며 살아가게 됩니다.

11년이 흐른 후 그들의 아들 에반은 엄마 아빠가 누군지도 모른체 그들을 찾고 싶은 마음에 고아원을 떠나게 됩니다.

고아원을 떠나 뉴욕에 온 에반은 도시의 소음속에서도 음악을 찾고, 기타연주를 하며 돈벌이를 하는 아더를 만나게 됩니다. 

갈 곳없는 에반은 아더를 따라가게 되는데 거기서 아이들을 앵벌이 시켜 돈을 착취하는 위저드를 만나게 되고, 에반의 천재적인 음악적 재능을 알아본 위저드는 아이를 돈벌이에 이용하게 됩니다.

한편, 라일라의 아버지는 임종을 맞이하게 되고 죽기 직전 라일라에게 아이의 생존을 알리게됩니다. 

이제 서로의 가족찾기 삼만리가 음악을 타고 흐르며 운명적으로 시작됩니다.

 

에반역은 프레디 하이모어(Freddie Highmore)로 이 영화를 출연하기 전부터 여러 영화에 출연하였으며 현재는 굿닥터에서 서번트 신드롬을 앓고 있는 젊은 외과 의사로 열연을 펼치고 있습니다. 굿닥터에서도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주며 벌써 시즌4까지 제작되었는데 '찰리와 초콜릿 공장'으로 스타덤에 오르기 전 어렸을 때부터 연기는 정말 잘하는 배우같습니다. 영화 속에서 에반이 기타를 손으로 튕기며 연주하는 연주법은 처음보는 연주법이었습니다. 당시 그 연주법은 전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던 '핑거 스타일'이라는 새로운 연주법이었다고 합니다. 에반역을 소화하기 위해 프레디 하이모어는 핑거스타일의 시초로 불리는 마이클헤지스의 공연테이프를 수십번 반복해 보며 연구했다고합니다.

어린 아이들을 앵벌이 시키며 악역을 맡은 위저드 역은 너무나도 유명한 로빈윌리엄스(Robin Williams)가 역시 명품 연기를 선보입니다.

에반의 엄마역 라일라 역은 케리 러셀(Keri Russell)로 1992년 '아이가 커졌어요' 영화로 데뷔한 배우입니다. 어거스트러쉬를 찍기위해 첼로를 처음 배웠고 바하, 차이코프스키 등 어려운 클래식 곡을 연주하기도 하였습니다.

아버지 루이스 역은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Jonathan Rhys Meyers)로 TV 시리즈 튜더스에서 헨리8세를 연기한 배우로 유명합니다. 평소 취미생활로 밴드 활동을 하던 그였기에 영화 속에 등장하는 노래를 모두 직접 부르며 영화의 리얼리티를 더했습니다.

 

영화 감상

영화는 시종일관 음악과 함께합니다. 

어린 주인공의 연기가 뛰어나 몰입 되는데다 클래시과 록밴드의 다양한 음악, 길거리 공연, 자연의 소리, 도시의 소리 등 여러 소리들과 음악이 혼합되어 듣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특히나 서로를 모르는 상태에서 에반과 루이스가 길거리에서 우연히 만나 에반에게 기타를 따라쳐 보라는 루이스의 말에 처음본 사이이지만 음악으로 합주하며 교감을 나누는 장면은 음악이 운명을 이끄는 장면으로 보이며 인상적이었습니다.

순수해 보이고 귀여운 꼬마 주인공와 동화속 공주님 같은 엄마와 왕자님 같은 아빠도 보는 즐거움을 더해주는 것 같습니다. 주연 조연을 비롯해 캐스팅이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을만큼 공을 들인 것 같습니다.

어거스트가 줄리어드 선생님에게 한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냥 들려요 가끔은 잠에서 깬 후에도 길을 걸어갈 때도 마치 누군가 절 부르는 것처럼요. 그럼 그 소리를 받아적어서 대답해줘요. 제게 음악을 주신 분들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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